뉴욕증시, 기업 호실적 속 상승 마감…S&P·나스닥 최고치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7.18 07:30 / 수정: 2025.07.18 07:30
다우 0.52%·S&P500 0.54%·나스닥 0.74%↑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업 호실적 속에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229.71포인트) 오른 4만4484.4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33.66포인트) 상승한 6297.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74%(153.78포인트) 뛴 2만884.27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 판매 지표에 주목했다. 해당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6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201억달러를 기록했는데, 당초 예상치는 0.1% 증가였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과 불확실성이 쇼핑객들의 구매를 막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업 실적이 이날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펩시코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한 후 달러화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대부분의 대형 기업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TSMC(3.38%), 유나이티드항공(3.11%), 펩시코(7.45%), 엔비디아(0.95%), 알파벳(0.51%), 아마존(0.3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메타(-0.21%)와 퀄컴(-0.95%), 애플(-0.07%), 테슬라(-0.70%) 등은 소폭 하락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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