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모비케어 리프레시' 출시…"디지털 헬스케어 순환경제 실천"
  • 조성은 기자
  • 입력: 2025.07.17 09:52 / 수정: 2025.07.17 09:52
택배로 간편 반납·재사용으로 병원·환자·사회 부담 줄여
도입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 등 100여곳 사용
모비케어 리프레시 센터에 사용 일자별로 분류된 모비케어 패키지가 정리돼 있다. /대웅제약
모비케어 리프레시 센터에 사용 일자별로 분류된 모비케어 패키지가 정리돼 있다. /대웅제약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대웅제약이 17일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의 재사용 제품인 '모비케어 리프레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웨어러블 연속 심전도 기기로, 기존 심전도 기기보다 가벼운 19g 초경량 무게에 최대 9일까지 장기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단시간 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운 심장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 모비케어를 비롯한 웨어러블 홀터 기기는 환자가 기기를 병원에서 부착한 뒤 검사 종료 후 병원에 직접 방문해 반납하고 병원에서 소독·관리해왔다. 이는 병원의 인력과 관리 부담은 물론 의료 폐기물 문제를 유발해왔다. 특히 지방 거주 환자는 기기 반납을 위해 보호자와 함께 수도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택배 회수 서비스를 도입해 이러한 부담을 덜고 기기 반납을 위한 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어 원내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기 세척 및 점검 등의 관리도 리프레시 센터가 전담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리프레시를 통해 기존 제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제품 공급가도 다회용 기기 수준으로 줄여 의료기관의 비용 부담을 덜게 했다. LG화학은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기존 시스템에 ESG 상생 경영 이념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도입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포함한 전국 100여개 주요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원가 상승과 시스템 구축의 부담이 있었지만, 의료기기의 본질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려해 '모비케어 리프레시'를 과감하게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