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대상은 세계 최대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IFT Food Expo 2025)'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FT는 국제식품학술기구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식품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렸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기능성 소재와 축적된 기술력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감칠맛, 저염 솔루션 등 차별화된 샘플 시연을 통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전시 주요 품목으로는 지난해 출시한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의 알룰로스가 있다. 알룰로스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지니면서도 체내 대사가 거의 없어 칼로리가 낮은 희소당이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차세대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대상㈜은 군산 공장에 전용 생산시설을 갖추고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 조미소재 제품 '나미노'도 공개했다. 나미노는 클린라벨, 비건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천연 풍미 소재로, 나트륨 섭취를 최대 30%까지 줄이면서도 감칠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기반 유화안정제 '에멀에이드'도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난백, 카제인 등 동물성 유화제를 대체할 수 있으며, 알러젠 프리 및 비건 제품 개발에 적합하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이번 'IFT 2025'는 글로벌 식품업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대상㈜의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알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트렌드에 부응하는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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