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GS건설이 초고층 아파트 화재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디지털 기반의 기술 협력에 나선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GS건설 R&D센터에서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업무헙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메테오시뮬레이션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구축되는 시스템은 '디지털 트윈'이라는 기술을 활용한다.
실제 건물을 그대로 복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천번 화재 시험을 거쳐 화재에 대비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고객들의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는 등 초고층 건물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AI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을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먼저 적용하며 이후 도시정비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예측 중심의 화재안전 모델을 구축해 향후 검증 결과를 토대로 화재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하반기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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