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어디까지 써봤니?'…AI 실전 활용 사례 조명하는 콘퍼런스 개최
  • 이병욱 기자
  • 입력: 2025.07.15 12:00 / 수정: 2025.07.15 12:00
'AI 콘퍼런스 2025' 24일 서울 엘타워서 열려
엔비디아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경품 제공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AI 컨퍼런스 2025-AX 대전환: AI 어디까지 써봤니? 행사가 열린다. /더팩트DB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AI 컨퍼런스 2025-AX 대전환: AI 어디까지 써봤니?' 행사가 열린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병욱 기자]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전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집중 조명하는 대규모 콘퍼런스가 열린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개인용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로 불리는 엔비디아 'DGX 스파크'를 경품으로 내걸어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매경이코노미에 따르면 창간 46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AI 콘퍼런스 2025-AX 대전환: AI 어디까지 써봤니?'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주요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AI 적용 사례와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업계의 주목을 끄는 건 현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로 주목받는 엔비디아 DGX 스파크(NVIDIA DGX Spark)를 증정할 예정이다.

데스크톱 수준의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AI 개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자와 AI 스타트업 개발자들에게 '꿈의 장비'로 불린다.

콘퍼런스 주최 측은 "AI 기술을 '직접 써보는' 경험까지 확대하려는 의도를 담았다"며 "콘퍼런스의 실용성과 상호작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콘퍼런스는 기조연설을 포함한 오전 공통 트랙으로 시작해 오후 트랙은 트랙1과 트랙2로 나눠 동시에 진행된다. 이어 행사의 마지막은 다시 공통 트랙으로 돌아와 '글로벌 AX 대전환'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로 마무리된다.

행사의 시작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의 '핫 앤 이슈-AX 대전환: AI, 어디까지 써봤니?' 오프닝 세션이 연다. 이어 첫 기조연설은 '한국적 AI 추진과 응용'을 주제로 배순민 KT AI 퓨처랩장이 나선다.

두 번째 기조연설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소버린 AI 시대, 국산 AI 반도체로 열어가는 대한민국의 AI G3 도약'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난해 말 리벨리온은 사피온코리아와 합병을 통해 약 1조 3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국내 첫 AI 반도체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등극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벨리온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어지는 오전 공통 세션에서는 비아이매트릭스, 클라이온 등 에이전트를 비롯한 AI 서비스 개발사들이 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AX(AI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

오전 공통 세션의 마지막은 'AI Agent 시대와 기업 경영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가 맡는다. 더존비즈온은 2023년 12월부터 전 직원에게 AI 도구를 배포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을 시도했다. 그 결과 더본비즈온은 AI 전환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획기적으로 증대했다.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로 주목받는 엔비디아 DGX 스파크.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로 주목받는 엔비디아 DGX 스파크.

오후 트랙은 2개로 나눠 진행된다. 트랙1은 'VISION 기반의 AX 확장'을 주제로 한 오승택 에이모 대표의 발표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유엔진, S2W, 리버밴스, 씨드로닉스, 인이지 등이 AI 기술을 통해 행정, 디지털 화폐, 국방 등의 분야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산업 고도화 등의 AX를 주도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영섭 LG 유플러스 담당의 '초연결 네트워크에서 인텔리전스로! AI 전환(AX)의 미래' 주제 발표 역시 기대를 모은다.

트랙2도 산업 각 분야에서 AI 기술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사례로 진용을 갖췄다.

임수진 NC AI CBO가 새롭게 출범한 NC AI의 AI 서비스 전략을 소개한다. '게임과 웹툰, 숏폼까지, 생성 AI가 바꾸는 차세대 콘텐츠 제작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임 CBO의 발표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AI R&D 조직에서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NC AI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강호용 LG CNS 팀장은 'AI가 바꾸는 공공·민간 교육 DX(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하고, 국승용 기아자동차 CX 팀장은 '자동차 내 AI 어시스턴트를 통한 고객경험 개선'을 주제로 발표한다.

AI 서비스 스타트업 중 최근 가장 업계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달파에서는 유선빈 이사가 참석해 'AI Agent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발표한다.

이학준 플로우 대표는 'AI 무한 업무 확장 시대! 전 세계를 흔드는 초연결 협업툴의 3대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글로벌 AI 서비스로 거듭나며 업무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노션'의 발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지선 노션 한국 마케팅 총괄이 '초고속 성장 제품의 혁신을 이끄는 Notion AI'란 주제 발표를 맡았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가 발표하는 '당신의 기업, AI 전환이 안되는 3가지 이유' 주제 역시 AI 기술 적용이라는, 피할 수 없는 화두와 마주한 기업들의 고민과 그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AI 3대 강국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다시 공통 트랙으로 돌아와 '글로벌 AX 대전환'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으로 마무리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참여해 업계와 학계에서 논의되는 최신 AX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AI 콘퍼런스 2025는 '이론'보다 '실전'에 방점을 두고, AI가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적·제도적 과제가 있는지를 명확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산업계와 정책 당국, 스타트업, 학계가 함께 실질적인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I 콘퍼런스 2025-AX 대전환: AI 어디까지 써봤니?'는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체 프로그램 및 연사 정보는 행사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ookl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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