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하계휴가 온도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5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계휴가 실태·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64.7%), 300인 미만 기업은 '3일'(45.8%)이었다.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휴가 집중'(77.3%)이 가장 많았다.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이 73.6%로 1위를 차지했다. 단기간 하계휴가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실시기업 53.9%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년 대비 2.6포인트(p) 감소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경기는 상반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