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200선을 넘어서면서 5거래일 연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6% 오른 3201.16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390억원, 534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8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1.35%) △KB금융(1.03%) △현대차(0.96%) △삼성전자우(0.89%) △두산에너빌리티(0.32%) △기아(0.80%)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3%) △NAVER(-0.58%) 등이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00%)은 보합권이다.
코스피는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소화하면서 3180선까지 돌파해 연고점 경신 질주를 이어갔다.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을 넘어선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훈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주도하고 있고, 꾸준한 외인의 수급과 상법 개정 등 정부의 정책적인 효과로 인한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일 오른 지수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상징적인 수치 달성 후 속도 조절을 해온 사례도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72% 오른 803.44에 거래중으로 12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하고 있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8억원, 9억원씩 사들이고 기관은 22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15%) △HLB(0.40%) △에코프로(2.76%) △파마리서치(2.32%) △휴젤(3.12%) △클래시스(0.68%) 등이 상승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리가켐바이오(-2.12%) △펩트론(-2.44%) 등이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0.00%)은 보합이다.
전날 조정을 받은 환율은 하루 만에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372.3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