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1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개시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1975년에 준공된 57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5층~지상 49층의 초고층 4개 동, 총 912가구로 계획돼 있다.
주요 기부채납 시설인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1000㎡ 규모다. 25m 6레인 수영장, 골프연습장, 요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최상층에 한강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과 티하우스 등이 포함된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 공간은 총 1824면으로 가구당 약 2.0대 수준이 확보된다.
3.3㎡당 공사 예정가는 1120만원으로 여의도 내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조합이 고급화를 통해 재건축 이후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합은 오는 18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19일 총회에서 해외 설계사를 최종 선정한다. 이후 9월 2일 입찰을 마감하고 유찰이 없을 경우 2회의 합동설명회를 거쳐 10월 18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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