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글로벌 화포 전문 기업 성장"…방산 부품·소재 장비대전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7.10 11:17 / 수정: 2025.07.10 11:17
모빌리티 기반 화력장비 공개
현대위아는 9~11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참가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9~11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참가했다. /현대위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위아가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참가해 글로벌 화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9~11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참가해 모빌리티 기반 화력장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은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위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지난 9일 현장에서 '글로벌 대구경 화포 전문 제조 홍보회'를 열었다. 현대위아는 글로벌 최고 수준 화포 제조 능력과 관련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구경 화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대위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대구경 화포를 생산하며 쌓은 경험과 정밀 가공 역량을 살려 글로벌 화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국내 유일 화포 제작사로 1977년 4.2인치 박격포를 양산한 이후 지금까지 약 2만문 포열을 생산해 왔다.

현대위아는 전시회에서 K2전차에 탑재되는 120㎜ 구경 포열과 K9자주포에 탑재되는 155㎜ 구경 포열을 선보였다. 초장사정 포열과 차세대 전차 무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했다. 현대위아가 지금까지 생산한 포열은 약 150㎞에 이른다.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 등 모빌리티 기반 화력 체계도 공개했다. 경량화 105㎜ 자주포는 최대 18㎞ 사거리를 지닌다. 중량을 기존 동급 화포와 견주어 절반 이상 줄여 시속 100㎞를 내는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와 기동형 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Anti Drone System)도 전시했다.

이호영 현대위아 특수사업부 상무는 "오랜 기간 쌓아온 화포 제조 능력과 기술력과 바탕으로 전술 차량에 탑재한 경량화된 기동형 무기 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라며 "기동형 화력 체계 라인업을 구축해 국방력 강화는 물론 K-방산 수출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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