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산업안전보건 상생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5년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매년 초 안전보건환경 경영 방침을 수립해 전국 물류 현장에 안전 문화를 확산해왔고 올해는 '협력사와의 상생이 곧 회사 안전 정책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공동 안전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맞춤형 안전 컨설팅 프로그램인 '글로갈게요'를 통해 협력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보건담당자가 각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안전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작업 중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운반트럭에 안전 지지대를 무상 설치해 왔으며, 올해는 개선된 2세대 안전 난간대를 도입해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경량 안전모도 새롭게 개발해 현장에 배포했다. 기존 산업용 안전모 대비 무게와 부피를 각각 14%, 16%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 인증도 통과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외에도 가상현실(VR) 기반의 체험형 안전교육, 안전우수사원 포상제도 등을 통해 전사적인 안전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의 안전이 확보돼야 현대글로비스의 안전도 확보된다"며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안전보건환경 상생협력활동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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