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삼성전자, 서플러스 글로벌, 레이 크머티 리얼즈 등이 무역안보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수출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무역안보 기업과 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22점의 정부 포상을 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기업 최초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인증(2005) 및 우수기업(AAA등급) △수출통제 정책·품목 개정 건의 등 정부 정책 협조 등의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는등 등 기업 3곳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개인으론 산업부 이혜림 주무관이 △전략물자(WA, NSG 통제품목) 수출허가 심사(연간 약920건 처리) △무역안보 아카데미 운영으로 산업부-안보원 상호 전문성 향상 등을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진성규 산업부 사무관 등 3명이 외교부 장관상을, 이아람 국방정보본부 공군소령이 국방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 등 20여개국 대사를 비롯해 5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무역안보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부대행사로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일본의 기술보호제도 등 최신 동향을 설명하는 국제 세미나를 비롯해 CP 기업 CEO 교육과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과 소통장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무역안보관리원과 무역안보학회, 안보통상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려 수출통제 등 경제안보 관련 정책방안을 제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산업부는 세계적인 경제안보 강화 추세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 강화를 핵심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며 "수출통제 및 기술보호 제도 정비, 기업·연구기관 등의 대응역량 지원 강화, 우회수출 및 기술유출 단속 강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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