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S마린솔루션은 전남 신안 우이도 인근 해역에서 한화오션·SK이터닉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390MW 규모인 해당 프로젝트 본공사 착공은 올해, 상업 운전은 2029년 시작된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공 경험과 풍력단지 기획 단계부터 이어진 한화오션 협력 등이 선정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전력청 TPC2(295MW) 프로젝트 계약, 해송 해상풍력(1GW)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했다.
LS마린솔루션은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제주 해저 전력망 구축 경험과 국내 유일 HVDC 전용 시공선 건조를 기반으로, 수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8.2GW 규모로 계획된 신안 해상풍력 벨트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후속 사업 수주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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