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24'를 통한 제품 비교정보가 소비자의 구매 의사에 높은 영향력을 미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소비자정보 종합포털을 통한 제품 비교정보 서비스가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정보 종합포털 '소비자24'를 통해 제공되는 제품 비교정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서비스가 소비자의 실제 제품 선택과 구매 결정 등에 높은 영향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제품 비교정보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87.1%가 구매 제품을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했다. 구매·선택 영향력이 가장 높은 품목은 '제습기(93.8%)'였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구매·선택 가이드도 소비자의 80.5%가 제품을 구매·선택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환경성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설문조사 응답 소비자 중 86.7%는 소비자24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고, 이 중 91.8%는 한국소비자원의 환경성 검증·평가 정보를 활용하면 제품을 구매하거나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정보 수요에 부합하는 비교정보 강화를 위해 소비자 공감형 정보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비교정보를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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