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그룹이 다음 주 이례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16~17일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하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 옛 사장단 회의)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VCM을 연다. 통상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루 동안 진행했다.
지난 1월 열린 상반기 VCM도 롯데월드타워에서 약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하반기 VCM이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엄중한 상황 인식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동빈 회장은 앞서 상반기 VCM에서도 사장단을 향해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그는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외부 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 사업의 경쟁력 저하"라며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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