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 1차관 "美 상호관세 부과 사실상 유예…역량 총동원"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7.08 16:30 / 수정: 2025.07.08 16:30
美 내달 1일부터 韓에 25% 관세…민관, 대응방안 논의
"국익 최우선 원칙 따라 상호호혜적 결과 도출할 것"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8일 “다음 달 1일까지 사실상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 차관이 지난달 11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모습. / 산업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8일 “다음 달 1일까지 사실상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 차관이 지난달 11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모습. / 산업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8일 "사실상 다음 달 1일까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차관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미측과 집중적인 협상을 통해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상호호혜적 결과를 도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정부는 이날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우리나라에 서한을 발송하며 다음 달 1일부터 25% 관세(4월 2일 발표한 국별관세와 동일 수준)를 부과할 것을 예고했다.

회의에서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칠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 등의 논의됐다.

문 차관은 대미 총력 대응 의지를 밝히며 업종별 수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철강 등 업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업종 지원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수출 기업 애로 지원과 수출 다변화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 관세조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다음 달 1일까지 미측과 협상을 타결해 경영 불확실성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대미 협상과 업계 지원 대책 마련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현장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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