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시험성적서가 싱가포르 전기전자제품 수출 필수 인증 획득에 그대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KTR은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시험인증기관 SGS 싱가포르와 KTR의 시험성적서로 전기전자 분야 싱가포르 제품안전인증(Safety Mark)을 받을 수 있도록 시험성적서 인정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정용 전기용품, 조명기기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 기업들은 싱가포르 수출에 필수적인 Safety Mark 취득용 CB 시험성적서를 KTR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는 자국 내 소비자 보호 법규에 따라 Safety Mark 대상 품목을 지정하고, 해당 품목의 인증 및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관련 기업은 KTR을 통해 시간과 비용과 언어적 부담을 덜고 더 편하게 인증심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또 싱가포르 전기전자 제품의 국내 KC 인증 및 전기차충전기 표준 대응 등 기술규제 협력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은 물론 아세안 수출의 핵심 거점"이라며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아세안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싱가포르 여러 기관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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