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저협, 베트남 VCPMC와 '음악 저작권 보호' 관리 계약 체결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7.08 09:40 / 수정: 2025.07.08 09:40
저작권 사용료 징수 및 분배 담당
한국 창작자 저작권 수익 확보 지원
함저협이 베트남음악저작권보호센터와 베트남 내 함저협 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함저협이 베트남음악저작권보호센터와 베트남 내 함저협 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함저협)는 베트남음악저작권보호센터(VCPMC)와 베트남 내 함저협 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리 계약을 전자서명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VCPMC는 베트남에서 이용되는 함저협 관리 음악저작물 약 40만곡의 저작권 사용료 징수 및 분배 업무를 담당하며 양 단체는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VCPMC는 지난 2005년 CISA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에 가입한 이후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저작권 관리단체로 자리잡았다. 최근 몇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사용료 징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CISAC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함저협이 VCPMC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한국 음악 창작자의 권리를 베트남 시장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음악시장으로 평가된다. 약 1억명에 달하는 인구 중 70% 이상이 35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폰과 스트리밍 중심의 디지털 음악 소비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베트남의 디지털 음악 매출은 매년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Spotify, Apple Music, Zing MP3, TikTok 등 글로벌 플랫폼 이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K-POP과 한국 드라마 OST에 대한 현지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며, 한국 음악의 사용 빈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함저협과 VCPMC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베트남 음악시장에서 한국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저작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동헌 함저협 이사장은 "베트남은 음악산업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VCPMC와 적극적인 협업을 펼치며 글로벌 저작권 보호 및 수익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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