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6.6초 내 배차"…카카오 T 10년 성과 공개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7.07 16:58 / 수정: 2025.07.07 16:58
평균 배차 시간 6.6초…10년 전 대비 67% 단축
택시 호출 이용자 10명 중 9.4명 탑승 성공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 택시 출시 10주년을 맞아 평균 배차 시간과 탑승 성공률 등 주요 운영 지표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 택시' 출시 10주년을 맞아 평균 배차 시간과 탑승 성공률 등 주요 운영 지표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 택시' 출시 10주년을 맞아 평균 배차 시간과 탑승 성공률 등 주요 운영 지표를 공개하고, 그간 이뤄온 서비스 혁신 성과를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카카오 T 택시의 평균 배차 시간은 출시 초인 10년 전 대비 약 67% 단축된 6.6초이며, 호출 이용자 10명 중 9.4명이 실제 탑승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9년 도입한 가맹택시 모델은 승차거부 없는 자동배차 기반으로, 단거리 이동이나 운행 비선호 지역 수요까지 흡수하며 이용자 편의를 확대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시스템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호출-배차-탑승 전 과정의 대기 시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평균 19.87초였던 배차 시간은 올해 상반기 기준 6.6초로 감소했고, 2015년 77% 수준이던 탑승 성공률은 94%까지 높아졌다.

가맹택시 모델 '카카오 T 블루'는 단거리 및 비선호 지역에서 더 높은 배차 성공률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5㎞ 이내 단거리 호출에서 가맹택시는 전체 평균보다 1.2배 높은 배차 성공률을 기록했다. 비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파주, 김포, 강화군, 하남에서도 각각 2.1배, 1.9배, 1.5배, 1.3배 더 높은 배차 성공률을 보였다.

서비스 다변화도 꾸준히 이뤄졌다. 이용자는 중형택시 외에도 대형승합 기반의 '카카오 T 벤티', 프리미엄 서비스 '카카오 T 블랙', 모범택시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공항 이동, 비즈니스 출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맞춤형 택시 이용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결제 편의성도 개선됐다. 지난 2018년 10월 도입한 '자동결제' 기능은 카드·현금 결제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며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비접촉 방식이 선호되던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용이 크게 늘었고, 현재 전체 운행 건 중 자동결제 이용률은 74%에 이른다. 2018년 8%에서 꾸준히 증가해 단 한 번도 감소한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지난 2023년에는 미성년자와 고령층의 결제 편의를 위한 '가족계정' 기능이 도입됐고, 외국인을 위한 해외카드 결제 지원, 지난해에는 '결제카드 변경' 기능까지 추가되며 이용자 편의성은 더욱 높아졌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택시는 지난 10년간 플랫폼 기술과 데이터, 이용자 경험의 삼박자를 통해 '길에서 잡는 택시'로부터 '부르면 오는 택시'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며 "이용자를 위한 기술적 혁신은 물론, 지난해 택시 업계와의 상생 합의를 토대로 출범한 '지역참여형 가맹택시' 모델과 같이 국내 택시 시장의 자체 경쟁력도 함께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