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국내 사장단 회의 이어 글로벌 현장경영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7.07 11:13 / 수정: 2025.07.07 11:13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 방문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6~11일 계열사와 현지법인이 위치한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한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6~11일 계열사와 현지법인이 위치한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한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HD현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계열사와 현지법인이 위치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HD현대는 6~11일 권 회장이 계열사와 현지법인이 위치한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것에 이은 해외 현장경영 행보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3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당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서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동남아 3개국은 조선, 정유 등 HD현대 핵심 사업영역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HD현대는 권 회장이 각 지역에서 사업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로 권 회장이 야드를 둘러보며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야드 일부를 임차해 해상풍력·선박 건조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뒤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영업 전략과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받는다. 싱가포르는 정유·물류·해운 산업 핵심 허브로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마린솔루션 싱가포르 법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HD현대베트남조선(HVS)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본다. HD현대미포 베트남 자회사 HD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수리·개조 법인에서 출발해 2000년대 후반 신조 사업에 뛰어든 후 현재까지 200척 넘는 선박을 수주했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핵심 거점의 운영 현황을 종합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 직접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권 회장은 평소에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요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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