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폭스바겐그룹 코리아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자동차관리센터(CAM)가 수여하는 2025 자동차 혁신 어워드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그룹'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CAM은 전 세계 30개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분석해 매년 수상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분석 결과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주요 기술 부문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중국과 유럽의 경쟁사를 제쳤다.
그룹 산하 브랜드도 부문별 최고 혁신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 승용차는 '가장 혁신적인 대중 브랜드', 아우디는 '가장 혁신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각 선정됐다.
CAM은 폭스바겐그룹의 주요 기술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폭스바겐 ID.3 GTX에 탑재된 신형 모터는 1회 충전 시 최대 604㎞(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초 수준의 기술로 평가됐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충전 성능 개선과 아우디 A6의 차량 간 데이터 기반 실시간 경로 최적화 기술 등도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은 지난 몇 년간의 성공적인 노력에 대한 값진 보상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상 역시 우리 기술력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과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팀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들, 선도적인 기술력, 그리고 고객과의 긴밀한 연결을 우리의 성공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그룹은 지속가능하고 명확한 방향성, 혁신을 통한 업계 기준을 세우고자 하는 열망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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