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네이버가 지난 3일 '제보톡'을 통해 등록되는 전국 날씨 제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제보 지도'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4일 밝혔다.
제보톡은 이용자가 실시간 기상 상황에 대해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 형태로 제보하는 서비스로, 인접 지역 사용자 간 빠른 정보 공유가 장점이다.
예보, 영상, 대기질 정보를 비롯해 '제보 지도'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버 날씨 지도에서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 단위별로 간편하게 제보가 가능하다. 또 일정 수준 이상 제보가 증가하는 지역은 '급증' 아이콘이 표시되면서 빠르게 현재 상황을 알려준다. '제보 수량 집계 기준'도 1시간, 3시간, 12시간, 24시간 단위로 변경 가능하다.
네이버는 △위성, 레이더 영상, 기상특보, 초단기 강수 예측 등 날씨 정보 △재난 문자, 속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재해재난 특별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했고, 지난 2021년부터 대설, 태풍, 폭염, 호우, 지진 등 재해재난 상황의 실시간 제보 기능을 더한 '날씨 제보톡'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경북 산불 당시 약 5만4000건, 지난 2022년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약 10만5000건이 제보될 정도로 네이버 날씨는 재해재난 실시간 소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 이후 지난 1일까지 누적 약 47만건의 영상, 이미지 등을 공유됐고 제보자 사이 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네이버 지도는 홍수 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 등 이동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재난재해 및 사고 정보 안내를 지속 강화하며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협력해 7월 2주차부터 홍수·침수 위험 정보를 더 강화,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223개 지점에서 제공하던 홍수 정보를 올해는 933곳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홍수량이 100%에 도달한 '홍수 정보 심각 단계'에 대한 정보도 추가 안내한다. 이용자가 위험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 단계에서부터 경로상 침수 위험 정보를 사전에 알리고, 이동 중 인근 지역의 침수 위험도 팝업,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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