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이스타항공은 자사 직원 A 씨가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 서대문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서대문서는 지난 1월 피의자 B 씨가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즉시 알려달라고 이스타항공에 요청했다.
이에 담당 직원이었던 A 씨는 약 3개월간 매일 항공권 예약 내역을 모니터링했고 지난 3월 28일 B 씨가 제주행 항공편을 예약한 사실을 확인해 곧바로 경찰에 알렸다. 서대문서는 이스타항공과 공조해 김포국제공항에 출동, 탑승 직전인 B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수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협조했다"라며 "맡은 일에 임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