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법 개정 합의 기대감 등에 3100선 회복 시도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7.03 09:59 / 수정: 2025.07.03 09:59
삼성전자 2%대 강세
코스닥·환율도 소폭 상승
3일 장 초반 코스피는 종가 기준 6거래일 만에 3100 진입을 목표로 강세를 띠고 있다. /장윤석 기자
3일 장 초반 코스피는 종가 기준 6거래일 만에 3100 진입을 목표로 강세를 띠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무역협상 호조와 국회 문턱을 넘은 상법 개정안 등 기대감에 장 초반 31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0.87% 오른 3101.4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후 3100 이하와 이상을 오가면서 보합권을 이어가다가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834억원을 순매도하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015억원, 7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1위 △삼성전자(2.14%)의 강세가 가파르다. 지난 1일 2거래일 만에 6만원대 주가로 재진입한 삼성전자는 전날 1.00% 상승에 이어 3일 장에서 2%대 강세를 띤 6만2000원대에 장 초반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32%) △현대차(0.47%) △KB금융(0.53%) △삼성전자우(1.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0%) △NAVER(0.20%) △기아(0.30%) 등 고루 강세를 띠고 있다. △SK하이닉스(-0.18%) △삼성바이오로직스(-0.40%)는 약보합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상법 개정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주주 권한 확대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등을 골자로 한다.

또한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협상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투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코스닥도 강보합 출발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80% 오른 788.44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53억원, 13억원을 사고 기관은 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0.80%) △클래시스(-0.32%) 등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2.0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파마리서치(5.00%) △리가켐바이오(3.37%) △휴젤(1.92%) △펩트론(0.31%) 등이 상승 중이다.

환율은 소폭 상승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355.0원에 출발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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