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RO 대표 KAEMS, 타이항공 정비 맡는다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7.02 14:37 / 수정: 2025.07.02 16:00
인천공항서 정비 업무 개시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태국 국영항공사 타이항공과 2년간의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비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KAEMS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태국 국영항공사 타이항공과 2년간의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비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KAEMS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태국 국영항공사 타이항공과 2년간의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비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타이항공은 방콕 수완나품공항을 허브로 세계 30개국 50여개 도시에 취항 중이며, 현재 인천-방콕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KAEMS가 글로벌 항공사 대상 운항정비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가운데 체결돼 KAEMS의 운항정비 및 경정비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KAEMS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로 2018년 국토교통부의 항공 MRO(정비·수리·분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MRO 전문업체다.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민간항공기와 군·관 항공기의 중정비, 경정비, 성능 개량 사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 정비산업을 선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운항정비 사업에도 진출해 인천·김해·제주공항에 정비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세부퍼시픽, 에어차이나, 말레이시아항공 등 해외 6개 항공사를 포함해 국내외 1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 및 중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타이항공 운항정비 개시는 글로벌 항공 MRO 시장에서 KAEMS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정비센터 확대와 함께 인천, 김해, 제주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운항정비는 물론 경정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토털 MRO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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