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율규제위, 2차 활동보고서에 AI 안전성 등 7대 과제 담아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7.02 10:50 / 수정: 2025.07.02 10:50
AI 안전성·커머스 정산 등 7개 주제 점검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가 1년간의 활동 내역을 담은 제2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 /네이버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가 1년간의 활동 내역을 담은 제2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 /네이버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네이버의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가 지난 1년간의 활동 내역을 담은 제2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자율규제위원회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와 파트너를 보호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출범했다. 1년간 정기회의를 통해 AI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산업적 변화에 대한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이행현황 점검 관점에서의 AI 안전성 관리 논의를 포함해 총 7차례의 활동 내역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AI 안전성 체계 정립 △커머스 플랫폼 정산 주기 등 판매자/이용자 보호 조치 △SME사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비즈니스 스쿨' △다크패턴 개선 △SME 및 창작자 대상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2.0' △고객센터 개선 △안전한 인터넷 사용 환경을 위한 그린인터넷 캠페인 총 7개의 주제가 포함됐다.

자율규제위원회는 네이버의 규제 이행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각 항목별로 보다 체계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주요 권고 내용으로는 △AI 안전성 체계 확립을 위한 책임과 관리 원칙의 명확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 강화 △우수한 정산 시스템과 이용자 우선 대응 원칙의 고도화 △판매자 혜택 강화, 글로벌 지향 콘텐츠 제작, 소비자 보호 교육 강화 등을 통한 '비즈니스 스쿨'의 교육 체계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창작자군 지원 필요성 △친화적인 고객센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기술 활용 및 체계화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위해 외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필요성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정기적 분류 체계 업데이트 및 교차 검증 체계 마련 등도 권고했다.

권헌영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플랫폼 스스로 이용자 권익 보호와 정보 전달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 앞으로도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기술의 진보와 이용자의 권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