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장남 인근 씨, SK E&S 퇴사 후 컨설팅 회사 입사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7.02 09:52 / 수정: 2025.07.02 09:52
조만간 맥킨지로 이직…경영 수업 일환 해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인근 씨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인근 씨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인근(30) 씨가 SK E&S를 퇴사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 입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재계에 따르면 SK E&S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 중이었던 인근 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조만간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사무소에 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인 인근 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 E&S에 입사했다. 이후 2년 만에 패스키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했다.

인근 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최 회장, 누나 최윤정(36)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함께 참석해 주목받았다. 세 사람이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었다.

지난해 6월 인근 씨와 최 회장이 함께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경영 전반을 압축해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인근 씨도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인근 씨의 퇴사로 최 회장의 자녀 중 SK그룹에 남아 사업을 이끄는 인물은 장녀 최 본부장 1명이다.

차녀 최민정(33) 씨는 SK하이닉스를 퇴사한 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티그럴 헬스'를 설립, 독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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