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연구개발 역량 집중…홍삼 특허 고도화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7.02 09:10 / 수정: 2025.07.02 09:10
홍삼오일 활용 기술 다각화
원료 식별 특허 취득…품질 신뢰도 높인다
사진은 KGC인삼공사 R&D센터 전경 /KGC인삼공사
사진은 KGC인삼공사 R&D센터 전경 /KGC인삼공사

[더팩트|우지수 기자] KGC인삼공사는 지식재산권(IP) 확대 전략과 TRM(기술로드맵) 기반 경영 체계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고도화되는 소비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해 왔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3배 많은 23건 특허를 등록했다.

'홍삼오일 포함 치주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는 홍삼오일이 치조골의 재생 및 유지 효과와 함께 항염증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치주질환 예방과 치료 목적에 맞춰 개발됐다. '홍삼오일의 안정성 및 경피흡수율이 개선된 조성물 및 이의 제조법' 특허는 나노캡슐화된 홍삼오일을 매스틱검과 함께 피부에 적용해 흡수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2003년 홍삼오일이 전립선 건강 관련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된 이후 효능을 세분화하고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후속 연구의 결과다. 홍삼오일을 활용한 '알엑스진'은 출시 이후 여섯 차례 완판됐으며, 세 명 중 한 명이 재구매한 남성 전문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한방 원료의 품종을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 기반 기술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등록한 네 건의 특허는 '마록 유래 녹용, 작약, 지황, 황정을 판별하기 위한 단일염기다형성 기반 유전자 마커' 기술이다. 이는 DNA 분석을 통해 원료 품종을 판별하는 방법으로, 품질 신뢰도 확보에 기여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과 홍삼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품질과 기술의 차별화를 이뤄내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재권 중심의 연구개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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