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35만8891대, 26만965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1.5%, 기아는 0.2% 증가한 수치다. 총판매량은 62만8543대로 1.3% 늘었다.
현대차는 6월 국내 6만2064대, 해외 29만6827대 등 총 35만889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를 3.8%, 해외 판매는 1.0% 증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은 '그랜저'(5579대)이며, RV는 '팰리세이드'(5471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3544대, 'GV70'이 3002대, 'GV80'이 2954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차종의 판매 확대로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국내 4만6003대, 해외 22만2997대, 특수 65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4.5% 증가했고, 해외는 0.8% 감소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749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665대, 쏘렌토가 1만975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7923대)다. 승용은 '레이' 4,260대, 'K5' 2873대, 'K8' 2423대 등 총 1만 192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6714대), '스포티지'(6363대), '셀토스'(5100대), 'EV3'(1884대), '타스만'(1302대) 등 총 3만1133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 실적(국내 27만6423대, 해외 130만8636대, 특수 2101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판매량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28만3512대가 팔렸으며 셀토스가 15만1049대, 쏘렌토가 13만746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타스만, EV4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타스만, EV4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