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대파 농가서 모종 심기 봉사…"국산 농산물 활용 확대"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7.01 13:08 / 수정: 2025.07.01 13:08
경북 구미서 '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 활동
국산 대파 사용 4배 확대
지난달 30일 오뚜기 임직원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대파 농가를 찾아 모종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
지난달 30일 오뚜기 임직원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대파 농가를 찾아 모종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

[더팩트|우지수 기자] 오뚜기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대파 농가를 찾아 모종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30일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뚜기와 관계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과 오뚜기 봉사단은 지난 2022년부터 농번기 양파 농가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대파 농가로 범위를 확대했다.

오뚜기는 국내 대파 재배가 일본산 종자 '흑금장'에 의존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국산 대파 종자 5종에 대한 시험재배에 나섰다. 이번 구미 농가에서의 시험재배를 통해 품종별 생육 환경, 수확 효율, 가공 적합성을 사전 검토하고 계약재배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오뚜기는 충북과 강원 지역 농가와 연간 60톤 규모의 대파 계약재배를 진행 중이다. 구미 농가가 시험 대상에 새롭게 포함되며, 국산 종자 활용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산 대파는 '대구식 쇠고기육개장' '서울식 차돌대파육개장' '제주식 흑돼지김치찌개' 등 오뚜기 탕국찌개류 3종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산 대파를 전량 국산으로 대체했다. 해당 제품군의 국산 대파 연간 사용량은 50톤에서 200톤 이상으로 약 4배 늘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농번기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농산물 재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농가와 유대를 강화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원재료 국산화와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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