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주요 계열사 3사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동원그룹

[더팩트｜우지수 기자] 동원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가 각각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임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ESG 경영 현황과 주요 지표, 중장기 계획 등이 포함된다.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은 'ESG경영위원회'가 통합 관리한다. 위원회는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에 맞춰 ESG 과제를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한다.

지주사 동원산업은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위해 어획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친환경 MSC 인증 수산물 비중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에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연 1회였던 배당은 반기 배당으로 확대됐으며, 배당성향은 30%까지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원F&B는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인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약 155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AI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 사업장 안전보건 강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재활용 가능한 PE 기반 단일소재(Uni-Material) 포장재를 개발해 수출하고 있으며, 폐페트병 재생원료로 식품용 음료병 등을 생산해 자원순환에 기여한다.

세 회사의 보고서는 국제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다.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 기관의 제3자 검증도 받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필요에 부응하며 성장해온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시대와 세대의 변화에 맞춰 지속가능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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