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날 코스피, 기관 '사자' 속 3070선 버티기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6.30 15:48 / 수정: 2025.06.30 15:48
삼성전자 1.64%↓·SK하이닉스 2.82%↑
코스닥 혼조 속 약보합 마감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2% 오른 3071.7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임영무 기자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2% 오른 3071.7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임영무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의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3070선 버티기 장세를 기록했다. 환율은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 등에 상승 출발했다가 다시 하락 하면서 1350원대로 진입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3071.7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4억원, 469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인은 64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4%)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73%) △삼성전자우(-2.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2.82%) △LG에너지솔루션(3.13%) △두산에너빌리티(3.95%) △KB금융(0.27%) △NAVER(1.94%)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숨 고르기 장세에 돌입한 분위기가 하루 더 이어지면서 다소 과열한 분위기가 사그라지면서 조정 기간이 길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 정부 출범 후 3년 9개월 만에 3100선에 진입하는 등 코스피의 급등세를 그간 이끈 투자자가 외인이었다면 이번엔 기관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닥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약보합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약보합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이에 기관이 홀로 순매도한 코스닥도 약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01% 내린 781.5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117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5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알테오젠(-2.23%) △레인보우로보틱스(-1.23%) △펩트론(-8.15%) △리가켐바이오(-1.88%) 등이 하락하고, △에코프로비엠(0.40%) △HLB(2.72%) △에코프로(0.44%) △파마리서치(1.65%) △휴젤(5.15%) △클래시스(1.13%) 등이 상승했다.

환율은 간밤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 등이 조명을 받으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내린 1350.0원에 마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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