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시장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한 '2025년 현대모비스 대리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이 사장 등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전국 대리점 대표위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정책설명회, 비전·성장가치 워크샵, 우수 대리점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 사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들이 현대자동차·기아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서비스 경쟁력"이라며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누구보다 빠르게, 전국 어디든 A/S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모비스와 대리점의 협력으로 이어가자"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현대차·기아 A/S 부품 공급망 최전선이자 고객과의 대면 접점인 각 대리점 대표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신뢰 관계를 굳건히 했다고 강조했다.
A/S 부품은 자동차 수리를 위한 필수 요소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로부터 A/S용 순정부품 공급 책임을 위임받아 국내 1200여개 대리점과 해외 157개 국가에 1만1000개 딜러를 운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대리점을 중요한 고객이자 소비자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며 200억원 규모 상생 기금 조성·지원과 대리점 경영 컨설팅, 비품·무상 안전진단, 재고 건전화 등 운영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단순히 보수용 부품을 잘 공급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라는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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