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티웨이 서울사무소 '그룹 신사옥' 통합 검토…화학적 결합 속도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6.30 14:00 / 수정: 2025.06.30 14:00
내년 상반기 이전 방안…"최고 근무 환경 조성"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를 내년 상반기 그룹 통합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서울 강서구 서울지점 항공훈련센터 학과장. /더팩트 DB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를 내년 상반기 그룹 통합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서울 강서구 서울지점 항공훈련센터 학과장.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를 그룹 통합 신사옥으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물리적 결합에 이어 화학적 결합을 도모하는 모양새다.

3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를 내년 상반기 그룹 통합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업계 최고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티웨이항공 본사는 대구 중구에 있다. 서울사무소는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에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행정 기능을 담당하는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를 그룹 통합 신사옥으로 합치면서 화학적 결합을 도모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송파구 대명소노그룹 본사에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가 들어가는 방안과 새로운 사옥을 마련해 입주하는 방안 등이 언급된다. 최근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한 만큼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월 예림당 측과 티웨이항공 모회사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에 대명소노그룹은 기존에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26.77%에 28.02%를 더해 총 54.69%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인수합병에 대해 기업결합을 심사한 뒤 지난 10일 승인한다고 통보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등을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티웨이항공은 사내이사로 소노인터내셔널 이상윤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임원과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서동빈 담당임원을 선임했다. 이 총괄임원과 안 총괄임원, 서 담당임원은 항공업계 근무 경력이 있다.

서 회장과 소노인터내셔널 이광수 홀딩스부문 대표이사, 이병천 호텔앤리조트부문 대표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김종득 OK금융 고문과 염용표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 김하연 서현회계법인 전무이사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상윤 총괄임원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2003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운항점검정비공장 기체 정비 담당과 인재개발실 인사관리, 미주지역본부 관리팀장, 정책지원실 정책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항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항공과 레저 산업 시너지를 통해 기존 항공사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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