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오뚜기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뚜기는 ESG 전략 'Re-Work 오뚜기'를 바탕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ESG 관리, 자원 순환, 소비자중심경영, 자연자본 관리, 산업안전보건 등 6개 이슈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보고서에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도 새롭게 담겼다. 올해는 오뚜기와 주요 계열사 5곳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전사적 감축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비중은 11.28%로 전년(2023년)보다 0.08%p(포인트) 상승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포장재 도입, 친환경 인쇄 공정, CR-PET병 사용 확대 등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자원 절감, 오염물질 배출 저감, 생물다양성 보호 등 자연자본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공급망 ESG 관리도 강화됐다. 협력사 행동규범을 수립해 파트너사의 공급망까지 ESG 기준 적용을 권고하고, ESG 진단 대상은 72개사로 확대됐다. 이 중 17개사는 현장 컨설팅도 받았다.
소비자 중심 활동으로는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과 더불어 2024년 NCSI(국가고객만족도) 라면 부문 2년 연속 단독 1위에 올랐다. 안전 부문에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전사 교육을 확대해 근무환경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오뚜기가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식문화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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