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면서 가파른 랠리 후 숨 고르기 장세에 돌입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3082.19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0.05% 내린 3077.87에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 후 다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등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원, 62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인은 홀로 14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83%) △삼성바이오로직스(0.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0%) △KB금융(0.82%)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68%) △LG에너지솔루션(-0.67%) △현대차(-0.60%) △NAVER(-0.19%) △두산에너빌리티(-0.77%)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0%)는 보합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3080선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큰 변동폭 없이 쉬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으나 외인의 수급이 다소 빠지면서 상승 동력을 다소 잃었다는 평가도 있다.
시장에서도 최근 상승 랠리를 지속한 코스피를 두고 과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왔기 때문에 개인 중심의 종목 장세 전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장에서도 2차전지와 바이오가 강세를 보였는데 모두 개인이 선호하는 업종"이라며 "개인 중심의 종목 장세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도 등락을 반복하면서 보합권을 띄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06% 오른 788.4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46억원을 순매수하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원, 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30%) △레인보우로보틱스(1.58%) △리가켐바이오(4.69%) △클래시스(0.16%) 등이 상승하고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2.75%) △HLB(-1.04%) △파마리서치(-1.40%) △펩트론(-0.24%) △휴젤(-1.06%) 등이 하락하고 있다.
환율은 중동 지역 분쟁 우려 완화 후 3일 연속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356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