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넓히는 기아…'섬·바다 여행 지원' MOU 체결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6.26 09:46 / 수정: 2025.06.26 09:46
초록여행, 국립공원 섬·바다 코스 신설
2027년까지 150팀 모집
25일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25일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기아는 국립공원공단,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를 통해 기아는 장애인 여행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초록여행'에 섬·바다 여행을 새롭게 추가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등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운영 기간은 2027년 10월까지 3년간이며 총 150팀이 참여할 수 있다.

기아는 이날부터 8월 프로그램 참여자 8팀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장애인 1인을 포함해 최대 4인 1팀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설치된 카니발 차량(최대 3박 4일)과 유류비, 여행경비가 지원되며 필요 시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제공된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 초록여행은 장애인을 위한 무상 차량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2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0만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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