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여름 정기세일 돌입…무더위에 할인 경쟁 본격화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6.25 09:37 / 수정: 2025.06.25 09:37
6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17일간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콘텐츠 강화
백화점 업계가 올해 여름 정기세일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와인을 구경 중인 고객 모습 /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올해 여름 정기세일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와인을 구경 중인 고객 모습 /롯데백화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 3사(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가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에 나선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 시즌을 앞두고 패션, 잡화, 스포츠,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더 세일'을 진행한다.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10~50% 할인해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트레디셔널 캐주얼 대전'을 통해 라코스테, 빈폴, 헤지스 등의 브랜드를, 신촌점에서는 '나이키 대전'을 통해 스포츠 의류를 각각 최대 50% 할인한다. 행사 기간에는 H포인트 적립과 경품 증정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2025 썸머 세일'로 550여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폴로랄프로렌, 지오지아, 준지 등에서는 린넨 셔츠와 냉감 니트 등 여름 필수 의류를, 아레나, 나이키스윔, 레노마수영복 등에서는 바캉스 수영복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여름철 피부 관리를 위한 뷰티 프로모션도 병행하며, 랑콤, 록시땅 등의 단독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과 함께 강남점, 본점 등 13개 점포에서 여름 특화 팝업스토어를 연다. 패션, 스포츠, 잡화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20~50% 할인하며, 나이키골프, 스케쳐스, 미즈노 등에서는 개별 브랜드 할인도 진행된다. 제휴카드로 결제 시 모바일 할인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세일 기간 동안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이색 콘텐츠도 강화됐다. 롯데는 잠실 에비뉴엘에서 '아쿠아디파르마' 팝업스토어를, 현대는 판교점에서 '할리데이비슨' 팝업을 열고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강남점에서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단독 굿즈와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는 PCM 소재를 활용한 냉감 이불을 단독 출시하고, 코지네스트 등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의 여름 침구를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는 와인 마니아를 겨냥한 '롯데 와인 위크'를 연계 행사로 구성해 최대 80% 할인 판매 및 '럭키박스' 이벤트를 함께 운영한다.

한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되며 여름 쇼핑 수요도 앞당겨진 분위기"라며 "세일 외에도 이색 콘텐츠와 실내 체험을 강화해 장마철 고객 발길을 잡으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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