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카카오가 약 2년 5개월 만에 7만원을 돌파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정책 수혜 기대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후 2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9%(2900원) 오른 7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 주가가 7만원을 넘은 것은 2023년 2월 9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카카오는 대선 다음 날인 이달 4일부터 전일까지 62.5% 뛰었다. 이날 카카오는 장중 7만16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의 강세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입해 'AI 3대 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차 추가경정 예산 중 1조46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 지원한 점도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쿠팡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