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학교 재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봉사에는 KAI 임직원 27명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이 참여해 3일 동안 벽화 제작, 책걸상 보수, 정원 정비 작업 등을 진행한다. 자카르트에 있는 해당 학교는 유치원부터 중등과정까지 운영되는 통합학교로 재학생 약 200명이 재학 중이며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시의원과 협력해 '인니 국방부와 KAI가 함께하는 취약계층 학교 리뉴얼'이라는 타이틀로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약 2억원의 기금은 KAI와 나눔봉사단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지난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다.
KAI는 인도네시아를 항공기 주요 수출국으로 두고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KAI의 첫 항공기 수출국으로 KT-1 20대, T-50 16대가 수출됐으며 KF-21 사업의 핵심 파트너국이기도 하다.
최인수 KAI 경영지원실장은 "KAI는 인도네시아와 항공기 사업 분야에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산업을 넘어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관계로 더욱 성장하고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AI의 사회공헌 브랜딩 프로그램 'Defense KAI'는 국방·안보 분야 잠재수출국을 대상으로 취약시설 지원을 통해 신뢰와 우호를 증진하는 해외 사회공헌활동이다.
2023년부터 6·25전쟁 참전용사 지원, UN기념공원 및 현충원 참배, 필리핀 6·25 참전용사 및 유가족 지원, 무료 사진 촬영 프로젝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동남아와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재건, 교육기자재 지원, 자연재해 성금 모금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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