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글로벌 증시 분산 투자 ETF 출시···'한국판 VT' 기대
  • 이라진 기자
  • 입력: 2025.06.23 17:39 / 수정: 2025.06.23 17:39
오는 24일 신규 상장
미국 '뱅가드 토탈 월드 스탁 ETF'와 동일 지수 추종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이 23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이 23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상장한다. 미국에 상장된 '뱅가드 토탈 월드 스탁'과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판 VT'다.

2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4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소개했다.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는 선진국과 신흥국 48개국, 약 1만개 이상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된 'FTSE 글로벌 올 캡 지수'를 추종한다. FTSE 글로벌 올 캡 지수는 미국 순자산 규모 한화 62조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대형 ETF 운용사 뱅가드의 '뱅가드 토탈 월드 스탁 ETF'도 추종하는 지수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한국판 VT'로 명명했다.

에마랄드 야우 FTSE 러셀 지수상품관리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올 들어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FTSE 글로벌 올 캡'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강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FTSE 글로벌 올 캡 지수가 TIGER ETF를 통해 출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는 주식 분산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투자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비중이 90%를 넘는 상황에서 이제는 글로벌 분산투자가 필요한 시기로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가 미국에 편중된 기존 포트폴리오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세계 경제의 구조적 성장에 균형 있게 참여할 수 있는 ETF이자 단일 상품으로 글로벌 경제 전체에 베팅할 수 있는 'World in One ETF'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가 장기투자자와 연금 계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ETF는 미국 나스닥100, S&P500 현물형 ETF에 이어 이제는 전 세계 주식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ETF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패시브 투자 영역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있다"며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는 글로벌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완성형 글로벌 ETF'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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