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책임준공확약·금리 CD+0% 등 파격조건 제시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5.06.23 11:35 / 수정: 2025.06.23 11:35
단지명으로 '써밋 프라니티' 제안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책임준공확약 사업비 조달 금리 CD+0.0% 등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책임준공확약 사업비 조달 금리 CD+0.0% 등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대우건설이 23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에 '써밋 프라니티'라는 단지명을 제안하며 책임준공확약 등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공개했다.

단지명의 프라니티(PRINITY)는 프라이드(PRIDE)와 인피니티(INFINITY)의 합성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프라니티는 새로운 써밋의 무한한 가치로 영원한 자부심을 완성하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은 개포우성7차만의 고유한 단지명"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입찰 마감일에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한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 최근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협상 등의 이슈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멈춰서는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와 같은 조합원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공사중단 없이 100% 책임준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파격적인 조달금리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0.00%로 현재까지 정비사업장에서 볼 수 없는 최저 금리다. 또 HUG 보증을 통한 필수사업비 PF시에는 보증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이를 조합이 아닌 대우건설이 부담하기로 했다.

분담금 납부 조건도 조합원의 이자 부담이 없도록 했다. 수요자 금융조달이 아닌 입주시 100% 납부 조건을 제안했다. 분담금 납부시기를 2년씩 최대 6년간 유예할 수 있는 혜택도 포함시켰다.

대우건설은 실착공까지의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하는 공사비 인상에 대한 우려도 해소하기 위해 '물가상승 18개월 유예' 조건도 제시했다. 최근 4년간 소비자물가지수 연평균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이는 개포우성7차에 책정된 공사비중 약 364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라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공사비 지급 방법도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인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제시했다. 분양수입금내 기성불은 조합원의 분양수입 한도내에서 공사비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조합에서 분양수입금이 발생한다면 조합원 환급금을 최우선 지급한 뒤, 이어 조합 필수사업비를 지출한 후에 마지막으로 시공사가 공사비를 수금하는 형태다.

대우건설은 '조합이 제시한 도급계약서를 100% 수용해 시공사 선정 즉시 계약체결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이는 시공사 선정 전과 후의 태도변화나 꼼수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우건설의 진심을 표현한 것으로,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당사의 역대급 사업조건은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김보현 사장의 의지와도 일치한다"며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을 위해 누구보다 오랜시간 고민하고 준비해왔던 우리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기존 14층, 15개동, 802세대 규모의 단지를 최고 35층, 1122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조합 추산 총 6778억원의 공사비가 예상된다. 지난 19일 마감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응찰하며 경쟁입찰이 성립됐다.

mnm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