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명칭을 '와이드 프리미엄(WIDE PREMIUM)'으로 변경하며 차별화한 경쟁력을 강조한다.
에어프레미아는 다음 달 1일부터 항공권 예매 사이트와 공항 카운터, 기내, 탑승권 등 고객 접점 전반에서 일괄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명칭을 와이드 프리미엄으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와이드 프리미엄은 기존 이코노미보다 넓은 좌석과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된 클래스다. 초기에는 '프레미아42'라는 고유 브랜드를 사용했고, 이후 국제적 통용 명칭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운영해 왔다. 업계에서 가장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라는 차별성을 강조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시그니처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고 타 항공사와의 서비스 차이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항공업계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가 보편화되지만, 서비스가 달라 소비자 혼란이 커지는 점을 주목했다.
아울러 '더 넓고 쾌적한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는 강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명칭으로 '와이드 프리미엄'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동일 클래스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42~46인치 좌석 간격을 내세운다.
이외에도 △13인치 HD 터치스크린과 엔터테인먼트 옵션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우선 탑승 △무료 식사·음료(와인 2종 포함) △32kg 무료 위탁 수하물 △어메니티 키트 제공(장거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의 본질적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고객이 쉽게 선택할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진정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항공 시장 입지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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