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디지털 제품을 구매할 때 제공되는 요약설명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3건을 시상하고, 수상자와 표준전문가들이 수상작의 표준화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56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검토, 국민투표, 생활편의 표준협의회 심의 등을 거쳐 수상작 3건을 포함한 최종 5건의 아이디어가 표준화 과제로 선정됐다.
공모전 최우수작은 글자 크기, 분량 및 난이도 등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 요약설명서 작성 기준을 표준화하는 아이디어를 담은 '디지털 제품 요약설명서 작성 표준화'가 뽑혔다.
중고 거래 시 소비자 보호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중고 거래 플랫폼 서비스 표준화'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요양보호 서비스 관리 기준 표준화'는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간담회에서는 수상작들의 표준 개발 범위와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논의된 사항들은 개발될 표준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선정된 아이디어는 국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도록 조속히 국가표준으로 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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