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오영과 손잡고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구축 나선다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5.06.19 11:31 / 수정: 2025.06.19 11:31
PBV 활용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가 18일 지오영 본사에서 지오영과 PBV 활용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왼쪽)과 지오영 유광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기아
기아가 18일 지오영 본사에서 지오영과 PBV 활용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왼쪽)과 지오영 유광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기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기아가 국내 대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과 손잡고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활용한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아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지오영 본사에서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과 유광렬 지오영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는 기아의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비전과 지오영의 의약품 배송 전기차 전환 목표가 맞물리며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오영 배송 차량의 'PV5' 전환 △맞춤형 충전 설루션 제공 △현대차그룹 차량 관제 시스템 '플레오스 플릿(Pleos Fleet)' 실증 등 세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지오영이 현재 운행 중인 경유 배송 차량을 PV5로 교체하고, 물류 현장과 운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차량 공급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아는 자사 'e-라이프 패키지 Biz' 프로그램을 통해 전용 충전 인프라 구축과 전동화 생태계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기아는 현대차그룹의 통합 차량 관제 시스템인 '플레오스 플릿'을 PV5에 최초로 적용, 실증 운영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차량 상태 모니터링, 운전 습관 분석, 원격 제어 등 기능을 별도 단말기 없이 구현하고, 배송 업무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주요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지오영의 배송 환경에 최적화된 PV5를 공급,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도심에서도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전동화를 통한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 고객들의 특화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10일부터 브랜드 최초의 전용 PBV '더 기아 PV5'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했다. 기아는 PV5는 패신저, 카고 모델을 시작으로 교통약자용 차량, 섀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프라임, 냉동탑차, 미닫이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로 확대될 예정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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