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개발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6.18 13:55 / 수정: 2025.06.18 13:55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상용화 목표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세이렌어쿠스틱스와 함께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개발·현장 적용성에 대해 공동연구를 해왔다. /더팩트 DB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세이렌어쿠스틱스와 함께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개발·현장 적용성에 대해 공동연구를 해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롯데건설이 세이렌어쿠스틱스와 공동 개발한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시스템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3년부터 세이렌어쿠스틱스와 함께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개발·현장 적용성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음 저감 장치 설치·설정 방법 등에 관한 공동특허 총 4건을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진동센서와 신호처리 장치, 진동제어 장치인 ‘뮤터’로 구성되며, 슬라브의 하부에 설치된다. 위층에서 발생한 충격을 진동센서가 감지하면, 신호처리 장치가 이를 전기신호로 바꿔 뮤터에 전달한다. 뮤터는 그 충격을 상쇄하는 진동을 일으켜 층간소음을 줄인다.

천장 마감 내부에 간단히 시공할 수 있어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층간소음에 취약한 구축 아파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등의 실증 실험시설에서 성능 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인체에 불쾌감을 주는 100Hz 이하의 저주파 대역 층간소음을 3dB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하반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저감 성능 개선과 안정성을 추가로 검증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상용화를 통해 고객만족을 향상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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