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마린솔루션,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항만사 BWS와 업무협약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6.18 13:45 / 수정: 2025.06.18 13:45
전용 설치항만 사업 본격화…해상풍력 EPC 수행 밸류체인 전략
(왼쪽부터) 18일 서울 용산구 LS전선 서울사무소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구영헌 LS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과 클라우스 벤델보 로어센 BWS 부사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왼쪽부터) 18일 서울 용산구 LS전선 서울사무소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구영헌 LS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과 클라우스 벤델보 로어센 BWS 부사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전선 자회사들이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과 손잡고 전용 설치항만 사업에 나섰다.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LS마린솔루션은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항만 전문기업 블루워터쉬핑(Blue Water Shipping·BWS)과 '국내 항만 기반의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기자재 조립과 출항이 가능한 전용 항만 거점을 구축해 정부의 '2030년 14GW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전략적으로 BWS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BWS는 유럽에서 10곳 이상 해상풍력 항만을 운영한 글로벌 전문 회사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운영사와 협력한 첫 공식 사례다. 양사는 단순 기자재 공급을 넘어 해상풍력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에 필요한 보관·설치·운송·유지보수 등 '토탈 밸류체인' 전략을 본격화한 셈이다.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은 1단계로 올해 하반기 국내 항만 한 곳을 시범 거점으로 지정해 연간 1GW 규모 풍력 터빈 처리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요 항만으로 확대해 운영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항만 병목 해소와 수천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 글로벌 공급망 내 한국의 역할 확대를 통한 산업 자립성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는 "협력은 해상풍력 전 주기 공급망을 통합하는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동북아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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