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벌이며 마일리지 소진 기회 제공에 힘을 싣는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나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노선별로 일부 제외 기간을 포함해 다르게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하면 △일본 7개 노선 △중국 12개 노선 △동남아 9개 노선 등 총 34개 노선에서 최대 1만 마일리지 할인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시애틀 노선이 가장 선호도 높은 6월~9월에도 왕복 기준 1만 마일리지 할인이 제공돼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 국내·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 OZ마일샵 기획전 등 마일리지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를 진행하며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운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로스앤젤레스·호놀룰루·뉴욕·LA 등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운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전용기 운항은 내년 말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제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양사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제출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보완이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할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 가능하도록 편의를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마일리지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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