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파리에어쇼 참가…차세대 공중전투체계·항공우주 설루션 공개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6.17 17:02 / 수정: 2025.06.17 17:02
"유무인복합체계 등 4차 산업 기반 역량 알릴 것"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6~22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제55회 파리에어쇼에 참가한다. KAI 파리에어쇼 부스.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6~22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제55회 파리에어쇼에 참가한다. KAI 파리에어쇼 부스. /KAI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에어쇼에 참가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미래 항공우주 설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KAI는 16~22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제55회 파리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 최대 행사 파리에어쇼는 영국 판보로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세계 3대 항공우주 전시회로 꼽힌다. KAI는 매회 참가해 왔다.

KAI는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 차세대 전투기 KF-21과 함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핵심 구성인 UCAV(무인전투기)·AAP(다목적 무인기), 소형무장헬기 LAH·다목적 기동헬기 KUH 등 헬기 라인업, 초소형 SAR 위성을 전시한다.

KAI는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와 초소형 정찰위성 등 4차 산업을 기반으로 지상부터 우주까지 초연결된 미래 전장의 핵심 역량을 선보이며, 자체 첨단 기술력을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

민수 항공기체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 유럽 지역 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중장기 수출 기반을 넓힌다는 것이 KAI 설명이다.

KAI는 현재 에어버스,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기 주요 동체와 날개 구조물을 생산한다. 신규 기종 개발·고부가가치 구조물 공급 확대를 통해 민수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하고 있다.

KAI는 파리에어쇼 전시 기간 중 민항기 OEM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 항공산업 고객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공급망 협력, 기술 공동개발, 신규 플랫폼 참여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2년 폴란드에 FA-50 48대를 수출하며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한국 항공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파리에어쇼에서는 폴란드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FA-50뿐만 아니라 KF-21, LAH를 비롯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무인 전력 플랫폼을 선보인다.

KAI 관계자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차세대 기체 플랫폼을 통해 미래 전장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세계 시장에서 K-방산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각인시키고 글로벌 민항기 사업과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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