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C랩 아웃사이드 8기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폭넓게 발굴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헬스, 사물인터넷(IoT), 콘텐츠&서비스, 소재·부품, 모빌리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이다.
국내에 법인이 등록돼 있고, 시리즈B 이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시리즈A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사업 초기 단계를 말한다. 시리즈B는 시리즈 A를 통해 인정받은 스타트업이 사업 확장 및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단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이후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C랩 패밀리와의 파트너십, 투자를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959개(사내 423개·사외 53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실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서비스와 연동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 전용 업무 공간, 삼성전자 내부 컨설팅 프로그램,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부사장은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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