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유심(USIM)을 교체한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15일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이 802만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77만명) 보다 약 25만명 늘어난 수치다. 잔여 예약 고객은 183만명이다.
SK텔레콤은 다음주도 예약자 유심 교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본사 및 자회사 직원 약 3240명을 현장 지원해 16~20일까지 잔여 예약 소진이 필요한 매장에 집중 배치시키기로 했다.
지난 4월 28일부터 시작된 본사 및 자회사 직원 현장 지원은 현재까지 누적 약 2만130명(복수 참여 포함)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한 달째 시행 중이다. 지난 14일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누적 유심 교체 수는 약 3만4000건이다.
지난 5월 도서 지역 중심 100개 지역을 방문을 마쳤고, 이달에도 내륙 벽지 지역 200곳 방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누적 유심 교체 수는 4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